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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윤희 Nov 12. 2021

2020년 1월 15일


정신없이 밀려오고 흘러가던 내 시간은 비단이가 떠난 후 많이 느려졌다. 하루가 여유 있다고 느껴지고 한 달은 언제 올지 모르는 시간이 됐다. 지금도 하루의 시작은 힘들다. 비단이가 없다는 사실을 매일 아침 마주해야 하고 그 사실에는 어떤 상냥함도 없다. 그저 적막한 공간을 내 자취로 채울 뿐이다. 


202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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