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아스파라거스 양파 버터

종이 포일 돌돌말이 연어

by chewover

후다닥 해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요리.


바쁜 시즌이 끝나고 첫 주말. 그동안 못 잔 한을 풀듯 12시가 되어서야 일어났다. 밀린 설거지, 매일 옷걸이에 못(안)걸고 던져두어 생긴 옷가지 산을 정리하고 나니 밥해먹을 기운이 얼마 남지 않았다.


품은 얼마 안 들어가면서 맛난 걸 먹고 싶어 고민하다 전에 한동안 자주 해 먹던 종이호일 돌돌말이 연어가 떠올랐다.



1. 종이 호일을 넓게 펼치고 그 위에 채 썬 양파를 가득 펼쳐준다.

2. 아스파라거스나 그린빈 등 함께 먹을 채소를 또 얹어준다.

3. 버터를 통강통강 잘라 구석구석 넣어준다. (버터의 풍미와 향기가... 또 버터의 간을 제외하고는 소금을 넣지 않기 때문에 버터를 조금 충분히 넣어줘도 좋다.)


4. 대망의 연어. 큰 연어 조각을 사다가 토막토막 잘라 냉동시켜둔 연어를 얹어준다. (동생이랑 같이 먹느라 두 도막) 연어 외에 새우나 관자 등도 같이 넣어 먹으면 맛있다.

5. 위에 후추와 바질을 잔뜩 뿌려준다.

6. 종이 호일로 돌돌돌 말아서 사탕 포장하듯 꽁꽁 감아주고 200도 오븐에 25분 정도? (연어가 얼어있지 않거나 처음 2~3분을 전자레인지로 돌리고 시작하는 등 상황에 따라 오븐에 넣는 시간은 달라지기 때문에 중간에 꺼내서 확인해 보며 진행하면 된다. 단, 꺼냈다가 다시 넣을 때도 촉촉함이 날아가지 않게 다시 꽁꽁 싸주는 것이 포인뜨+_+)


그렇게 해서 완성된 주말 점심상.

(연어 색이 예쁘게 나오지 않아 조금 속상했지만 온 집안에 퍼진 버터향으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의외로 와사비와 어울려서 생와사비를 옆에 올려두고 같이 먹었다.




오늘의 사부작_공부하는 동생 밥해먹이기


지금 드는 생각

_연어는 한 조각만 넣고 새우랑 관자를 넣을껄(바로 며칠전 코스트코 털어옴)

_매운 게 땡긴다.

_오븐 요리는 직접 불에 굽는 것보다 훨씬 오래 걸린다. 하지만 오븐에 넣어두고 다른 일을 하다 보면 살금살금 다가오는 요리 냄새가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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