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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 양배추 오이 계란지단 부추김치 수육

쫄깃한 쫄대기 살 수육과 부추김치의 조화란

by chewover

퇴근이 늦어져 꼬르륵 거리는 배를 부여잡고 냉장고 문을 열었다.


동생이 냉동실에서 꺼내 급하게 전자레인지에 해동시킨 듯 수분이 다 날아가버린 쫄대기 살 수육 한 조각

3통이나 만들어 두었던 발사믹 올리브 오일 방울토마토 샐러드의 마지막 7알

기특하게도 어제 쪄둔 양배추쌈

계란 지단과 소고기 볶은 것을 넣고 돌돌 말아먹기 위해 절여둔 오이 초절임

거기에 넣어먹던 계란지단

오이김치였으나 오이는 다 먹고 부추와 양파만 남은 부추김치(?)


냉장고 털이상이 었는데...

다시 데우니 쫀득쫀득 맛있어진 수육도,

발사믹과 올리브유 밖에 넣은 게 없는데 그동안 방울토마토에서 물이 나와 달달한 주스 같아진 샐러드드레싱도,

하나하나 마지막 한 점인 게 아쉬운 저녁이었다.




오늘의 사부작_건강한 냉장고 털이 상


지금 드는 생각

_"역시 나무 그릇 잘 샀어"

_마크로바이오틱이라는 걸 최근 알게 되었는데, 사실 아직은 전혀 아는 바가 없지만. 그걸 공부해보면 더 건강하고 풍성한 식사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_물론, 채식의 길로 들어설 예정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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