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건강도 걱정되지만 내가 잘 타는 모습을 더 보여주고 싶어
애들은 토요일이면 나와 인라인을 타러 중앙공원에 간다.
이제 8번 정도 그렇게 실내에서 인라인 교육을 받았다. 넘어지지 않고 제법 잘 탄다
그런데 내가 ㅇㅇ염에 걸려서 장기를 떼어내고 내일 퇴원한다(119타고 갈 정도로 큰일 날 뻔했다).
우리 오도순 6세는 내가 미회복 상태라 자기들과 못 갈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지 병원에서 영통 하는 내내 '아빠 토요일에 우리랑 인라인 타러 갈 수 있어?'를 물어본다.
어어. 아빠가 최대한 노력해 볼게!~
하면서도 나도 사람인지라 좀 서운하긴 하다.
@지금 병원에서 적는 중
그래서 지피티한테 애들의 마음을 물어봤다.
**“아빠가 아직 아픈 건 알지만, 내가 열심히 배운 인라인 실력을 꼭 보여주고 싶다”**에 있어.
즉, 자기 성취를 인정받고 싶은 마음 + 아빠가 함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동시에 섞여 있는 상태야.
@오도순아.
사랑해! 아빠 이제 안 아프도록 노력할게!
매주말 조금이라도 운동하러 가자!
너네가 아빠 아픈거 인지하고 있는거 알고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