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아이에게 아빠의 약속은 세상의 전부
내가 오늘 7시 귀가 한다고 오순이에게 이야길 했어. 그런데 오늘 일이 많아서 8시에 귀가를 했는데, 오순이가 와이프에게 아빠 거짓말 한 것 같아. 하더니 소파에서 잠이 들어있네. 많이 실망했을텐데 어쩌나?
유치원생에게 부모의 약속은 그대로 믿는 시기라서 약속에 민감할 수 있다고 해. 즉, 아이의 정서적 안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거지. 아이는 부모가 세상의 전부니까..
이미 지나간 일이니 어떻게 해결해야 신뢰를 회복할지에 대해 고민을 잠시 해봤어.
일단, 아이의 실망에 공감을 하고, 야근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사실을 말하고, 담부터는 지킬 수 있는 조그마한 약속(내일 자기전에 책 읽기, 주말에 인라인 연습하기)+ 1000원 또는 아이스크림 사주기 정도면 관계를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문앞에 내일 유치원 가기 전에 보라고 메시지도 적어놨어.
직장일이 바쁜 아빠 엄마들 모두 화이팅. 완벽해지기 보다는 작은 일관성과 진심으로 애들 대하면 애들도 알겠죠. 죄책감은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