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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생망 Mar 10. 2020

반창고를 붙인 채로 두는 게 편할 때도 있다

속이 상할 때 바로 말하지 않는다. 바로 바로 말해야 관계에 좋다는 점을 알지만, 내 경우에는 오히려 감정적으로 말하게되어서 관계에 더 나빴다.


혼자서 화가 났던 상황을 여러번 머릿속으로 돌려본다. 상대의 상황을 헤아려보고, 내 상황도 생각해본다. 한참의 시뮬레이션이 끝나면 어떤 부분을 말해야하는지 판단이 선다.


충분히 생각해보고 꼭 말해야할 것만 말하고, 사소한 부분들은 시간이 해결해주기를 기다린다. 사소한 감정싸움은 각잡힌 대화보다는 따뜻한 커피 한잔과 작은 시간이 해결해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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