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띠를 졸라매야했다. 지출은 많은데 수입이 들어올 생각이 없었다. 코로나라는 특수 상황이 언제까지 간다고 단정도 못하는 시대였다.
가장 먼저 고정지출 빼기를 했다. 음악스트리밍, 폰요금을 손 봤다. 폰은 알뜰폰으로 바꿔서 통신비를 만원 이상 줄일 수 있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식비가 있다. 평생 하는 다이어트 시작했다. 배달음식을 줄이고, 건강한 두부와 야채로 밥을 해먹으면 확실히 식비가 줄었다.
커피값도 문제였다. 맥심믹스와 카누 그리고 텀블러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길거리에서 충동적으로 결제하는 커피값을 줄여줬다.
여행은 멈췄다. 정말 놀러가고 싶을 때면 캠핑과 차박을 활용하지만, 이마저도 불안할 때가 많다. 곧 트윈데믹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