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가 아닌 B의 자세
교수님이 오랜 임상 간호사 시절을 버틴 얘기를 해주셨는데, 너무 잘하려고 하지 않은 게 오래 버틸 수 있던 원동력이라고 했다.
A 받으려고 하기보다는 B를 받을만큼만 공부하고 일하자는 것이다. A받으려고 하면 항상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하셨다.
나도 마찬가지다. 요즘에는 많은 성공, 돈을 벌기보다는 평범한 게 좋다. 뭐든 과하면 힘이 들게 된다. 그러면서 오래 하지 못하게 된다. 열심히 하려다보면 번아웃이 온다.
운동을 매일 해야한다는 강박을 가지고 있었더니, 운동이 너무 싫어졌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생활 속 운동을 지향하면서 만보 걷기를 하고있다.
집에 올때 조금 더 돌아서 오는 식으로 만보가 금방 채워지다보니 운동하는 느낌보다는 집에 오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3달째 만보를 걷고 있다.
너무 잘하려고 하지 않기가 2021년 내 목표다. 비밀번호를 그 해의 좌우명으로 바꾸고는 했는데, 이제 비밀번호를 바꾸면 B를 메인으로 넣어서 만들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