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둥이

모란앵무새

by 이생망

앵무새는 사회적인 동물이다. 혼자서는 살 수 없다.

야생에서 앵무새들은 혼자 다니기에는 너무 위험하다. 땅과 하늘에 천적이 많다. 그래서 앵무새들은 거대한 무리를 짓고 산다. 그 안에서 사회성이 길러질 수밖에 없다.


인간도 앵무새와 비슷하게 무리를 이뤄서 산다. 흰둥이는 우리 가족을 무리로 인식하고 가족들을 챙긴다. 가족들이 모두 들어왔는지 확인하고, 오랫동안 못 봤으면 방에 직접 찾아가서 자고있는 모습이라도 보고온다.


흰둥이는 무서운 게 정말 많다. 스쳐지나가는 바람에도 놀라고, 노란색 공을 보고도 놀란다. 새를 키우다보면 조심성이 많아진다. 청소기를 돌리기 전에도 흰둥이가 놀랄까 조근조근 말해준다. 그럼 흰둥이는

알아들었다는 표정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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