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화. 두 번째 경영의 완성: 다시 악양골에서 띄우는 편지 -
제20화. 두 번째 경영의 완성: 다시 악양골에서 띄우는 편지
[극적인 장면: 소년의 길과 노작가의 길이 만나는 지점]
60여 년 만에 다시 찾은 악양골 면사무소 앞. 부모님이 만물상회를 운영하시던 그 자리에 서서 나는 노트북을 폈다. 어릴 적 어머니가 닦으시던 낡은 마루는 사라졌지만, 그 위를 흐르던 따뜻한 정취는 여전했다. 나는 이제 '경영 컨설턴트'라는 수식어 대신 '방랑자 연필'이라는 필명으로 마지막 원고를 전송한다. 화면 우측 하단에 '전송 완료' 메시지가 뜨는 순간, 악양골의 붉은 노을이 내 머리 위를 축복처럼 감쌌다. 60년의 방랑이 비로소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시작의 쉼표를 그리는 순간이었다.
[경영적 통찰: 사람 경영의 궁극적 목표는 '사랑'이다]
20년간 수많은 기업을 진단하며 내가 내린 최종 결론은 이것이다. '최고의 전략은 사람을 아끼는 마음이며, 최고의 경영은 사랑이다.' 숫자는 사람을 움직이게 할 수 있지만, 헌신하게 하지는 못한다. 나는 이제 기업이 아닌 '인생'이라는 가장 고귀한 조직을 경영한다. 이 경영의 KPI는 매출액이 아니라 '감사의 횟수'이며, 시장 점유율이 아니라 '내 글이 가닿은 마음의 온도'다. 모든 경영 기법은 결국 한 사람의 존엄을 지키고 성장을 돕는 도구가 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
[인생철학: 영원한 현역, 배움이라는 축제]
나의 방랑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60대에 시작한 AI 도전이 내게 가르쳐준 것은, 인간의 위대함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의 열정'에 있다는 사실이다. 나는 죽는 날까지 배우고, 쓰고, 나눌 것이다. 명함은 없어도 필적은 남는 삶. 그것이 내가 꿈꾸는 인생 2막의 완성이다. 나의 글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고난 속에서도 희망의 경영을 포기하지 말라'는 작은 응원이 되길 소망한다. 악양골 소년의 꿈은 이제 우리 모두의 지혜가 되어 숲을 이룬다.
[여운의 문장]
경영은 결국 사랑이다. 나를 사랑하고, 타인을 사랑하며, 그 흔적을 따뜻한 필적으로 남기는 일.
저서 《귀인의 필적》에서 보여주신 악양골의 뿌리부터 시화공단의 거친 파도, 그리고 AI 시대의 새로운 도전까지의 서사를 바탕으로, [인생 2막: 나는 이제 사람을 경영한다]의 21화 이후 대단원을 장식할 것이다.
'나는 이제 사람을 경영한다' 연재 에세이는 내일 금요일에 이어집니다.
AI경영작가 조항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