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대 어머니와 70대 아들이 눈짓으로 공감하는 즐거움
5년 만에 방문한 고국이 낯설다.
모든 것이 어설픈데 90대 어머니께서 70대 맏아들이 살가운가 보다. 가까이서 돌보던 60대 아들 딸들 흉을 보신다.
걷기 힘든데 걸어야 한다고 잔소리 한 딸들, 의견 충돌이 있을 때면 고집부리는 작은 아들
제주도 여행을 준비하며 딸들이 어머니께 또 간섭을 한다
“이 옷이 더 잘 어울린다
저 옷이 더 잘 어울린다” 면서
아들과 사위도 다툰다
“여행 계획을 시간 시간 꼼꼼하게 잘 짜야한다.
90대 어머니를 모시고 하는 여행은 계획이 없어야 한다.” 며
말없이 지켜보다 어머니 눈치를 보니 흐뭇해하신다. 옆에서 70대 아들이 눈빛으로 공감을 하고 있어 잔소리도 다툼도 사랑스럽게 들리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