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야박함

흐르는상념58

by Magic Finger


열두 살 소녀가 세상이 무너지는 슬픔에 빠졌건만,

세상은 아주 태연하고 천연덕스럽게 돌아가고 있었다.


세상의 야박함이란 참,

누군가는 하늘이 무너질 듯한 슬픔을 느끼고 있는데

그 순간 어떤 이는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기쁨을 누리고 있다는 것.

엄청난 슬픔과 아픔에 눈 앞이 캄캄한데도

세상은 무심히도 잘 흘러간다.


이때 우리가 서로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오직 위로의 마음을 건넬 수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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