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상을 바라보다

by Magic Finger

허상을 바라보다



나는 지금 허상을 바라보고 있다.

내가 멋지게 만들어 놓은 허상을.


그 허상은 언젠가 사라져버릴 것인데

그것을 놓지 못하고 자꾸만 물고 늘어진다.

그만 놓아버려야지.


그리고 현실로 돌아와 내 모습으로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내가 만든 허상 속으로 자꾸만 파고들 수는 없다.


언젠가 사라져버릴 것을 알면서

지금 내 현실에서 도망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에

물고 늘어질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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