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건져온 ‘나를 사랑하는 마음’

by Magic Finger

다시 건져온 ‘나를 사랑하는 마음’



작년 학교 다람쥐길 쓰레기통에 버렸던 "나를 사랑하는 마음"

그것을 다시 찾아온지 몇 달이 지났다.


꼬깃꼬깃 구겨졌던 그 마음도 이제는 많이 펴졌다.

내 마음에 구겨진 자국과 상처를 살살 어루만진다.

손끝에서 떠오르는 얼굴들.


마음을 쓰다듬으면서 내게 말한다.

사랑한다.


오늘도 잘 했어.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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