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상념34
오늘 삼겹살 집 자판기 커피에 눈이 어두워 머리핀을 잃어버렸다.
자판기 커피를 챙겨오는데 정신이 팔려 머리핀을 테이블 위에 두고 와버린 것이다.
머리핀과 자판기 커피 가격을 떠나서 머리핀은 먼저 챙겼어야 할 물건인데
마시지 않아도 될 공짜 커피를 챙겨오려고 기를 쓰다가 그 사달이 났다.
작은 이익에 눈이 멀어 더욱 중요한 것을 소홀히 한 내 꼴이란.
이런 나의 어리석은 태도에 뼈저린 반성을 한다.
잃어버린 머리핀이 몇 백 원짜리 머리핀이었으니 그나마 다행이지만
작은 것에 물욕을 부리는 나의 어리석음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사실에 부끄럽기도 하고 혼자 발끈했다.
앞으로는 이런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않도록,
소탐대실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말자고
스스로 작은 것에 욕심을 부리지 말자고 오늘 일을 밑거름 삼아 다짐해본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작은 것들에 지나치게 욕심을 부린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결국 물욕에 눈이 어두워 소탐대실하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