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상념35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가 가랑이 찢어진다'라는 속담이 있다.
지금 내가 딱 그 짝이다.
내 능력도 모르고 남들 한다고 따라 하다가 숨이 턱에 차 헐떡이고 있다.
생각해보니 내가 따라갈 수 있는 페이스가 아니었다.
후회되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괜스레 화도 난다.
잠시 쉬며 나를 돌아보고 다시 신발끈을 매야 겠다.
내 능력 밖의 것을 이루려고 괜히 발버둥칠 필요가 없다.
할 수 없는 것은 할 수 없는 것이다.
빨리 달리라고 자꾸만 재촉하던 사람들을 그냥 무시해 버려야겠다.
못 하는 건 못하는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