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을 고를 떄 나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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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첫 여행지에서 저런 일이 있었는지 나도 글을 보고야 알았다. 너무나 공감되었는데, 나도 예전에 딱 터키 항공에서 저런 실수를 한 적이 있단 말이지! 분명히 보딩 시간을 알려줬는데, 보딩 마감시간을 염두에 두고 쇼핑을 하다가 그만 동생처럼 비행기를 놓쳐 저 멀리 혼자 가는 비행기를 망연히 바라본 적이 있다. 이럴 경우 저렇게 노숙을 할 수도 있지만, 터키 항공과 연계된 호텔을 소개받아 조금은 저렴하게 묵을 수 있었다. 항공사에 문의해볼 것.
첫 여행 경유지에서 비행기를 놓쳤으니 얼마나 당황했을지 상상이 간다. 그래서 가급적 국내선을 이용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을테다. 국내선 항공기와 해외 항공기별로 장단점이 있다. 아무래도 직항을 타면 시간이 절약되기 때문에, 같은 비용이라면 무조건 직항기 추천이다.
하지만 인천에서 밤 12시에 출발하는 터키항공도 도착시간만 맞는다면, 긴 비행시간 숙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최신식 기종을 자랑하는 에미레이트 항공사도 타 항공기보다 널찍한 자리를 이용할 수 있다. 국내 항공사는 예약하자마자 좌석을 지정할 수 있지만, 영국항공 같은 경우 떠나기 전날만 좌석지정이 가능하다. 비행 시간, 티켓가격, 좌석상황 등 나의 우선사항을 정리해두면 비슷한 항공권을 두고 고민할 때 빠르게 판단할 수 있다.
물론 비용의 부담이 없다면 무조건 빠른 비행시간, 업그레이드한 좌석이 최선일테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많이 고려하는 부분은 항공권의 가격이다. 저렴한 티켓 구하는 법에 관한 기사도 많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총합해보면 이러하다.
비행기 티켓 값은 정가가 없다. 예약시간, 편도/왕복, 구입처 등등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티켓 값은 들쑥날쑥하다. 스카이스캐너가 발표한 '2018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 여행 항공권은 출발 5달 전에 가장 저럼한 항공권을 구할 수 있다.
여름 성수기인 8월에 항공권이 실제로도 연평균 10%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연휴인 9월도 비싸다. 5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면, 12개월 평균상 3월, 6월, 9월에 항공권 가격이 저렴하고, 그 항공권을 출발 2개월 전인 1월, 4월, 7월에 구매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일본의 경우 7주~9주 전에 예약하는 게 가장 저렴하다고 한다. 다만 후쿠오카의 경우 여름 휴가철인 7월이 가장 저렴하다.
목요일 출발 비행기 안에는 단체 관광객이 많다. 그만큼 목요일 출발은 상대적으로 티켓 가격이 높다는 얘기기도 하다. 출발은 금요일, 화요일 출발 비행비편이 저렴하다. 티켓 굼 시점도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데, 통계적으로 일요일 날 구매하는 게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일요일에 구매해서 금요일, 혹은 화요일에 떠나는 일정이 좋다.
저가 항공사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자주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동남아나 제주도 노선은 여행 일정을 미리 잡아두고 틈틈이 저가 항공사 이벤트를 확인해보는 게 좋다. 항공사나 여행사 뉴스레터 등에도 특가, 이벤트 정보가 담겨 있다. 주말 항공권 상황을 파악하고 화요일쯤 발송하는 뉴스레터에 저가 운임, 마감 항공권 판매 등 특가 정보가 담길 확률이 높다. 화요일에 오는 뉴스레터를 꼭 확인할 것.
익스피디아에 따르면, 최저가 티켓을 찾겠다고 여러 여행사나 항공사 홈페이지를 검색하다보면, 그 정보가 항공권 검색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컴퓨터나 모바일에 쿠키 정보로 남아있는 정보를 통해, 예매할 확률이 높은 사용자로 지정해 가격을 올려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로 항공권을 검색하기 전에 PC의 인터넷 방문기록, 쿠키 자료를 모두 삭제하는 게 좋다. ‘Shift+Ctrl+Del’키를 누른 뒤 ‘임시 인터넷 파일’ ‘쿠키 및 웹사이트 데이터’ ‘캐시된 이미지 또는 파일’ 등을 삭제하면 된다.
나에겐 가격이 가장 중요하다!면 직항보다 경유편을 이용하는 게 좋다. 저렴한 다구간 해외 항공권을 구입한 고수들의 경로를 엿볼 수 있는 ‘플라이트 그래프’(https://fltgraph.co.kr/roundtrip/search) 편도 다구간 항공권을 찾을 수 있는 ‘스킵 플래드’(https://skiplagged.com)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하는 것도 팁이다.
들르고 싶은 나라가 여러 나라라면 스톱오버를 활용하는 것도 비용을 확실하게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터키 항공 같은 경우, 4시간 이상 체류하면, 항공사에서 시티투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터키에 경유하는 김에 짧게라도 터키 관광이 가능한 것. 영국에 들르고 싶다면 영국항공 스톱오버를 활용할 수 있는 다구간 항공권을 예약하면 된다. 스탑오버가 어디냐에 따라서 가격이 다르니, 스탑오버 장소를 변경하면서 검색해보는 것도 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