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수 년 전의 일이다.
한 선배가 친구가 있는 상하이로 여행을 가게 되었다. 친구의 안내로 여기저기를 둘러보던 중, 우리나라에서도 보이던 이마트가 눈에 들어왔다. 이에 궁금하던 선배가 친구에게 물었다.
"야, 이마트 많네. 상하이에 이마트가 몇 개나 있냐?"
그러자 선배의 친구가 답했다고 한다.
"야, 너는 서울에 이마트가 몇 개인 줄 아냐?"
우문현답.
뛰는 자 위에 나는 놈 있고, 나는 놈 위에 뭐 한 놈 있는 법이다. 무림에 고수는 많고, 현자 또한 득시글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