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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려놓기 May 25. 2016

부처님의 처음 말씀이 있던 곳

사르나트 2014년 11월 21일

부처님의 첫 말씀이 있던 곳

고집멸도와 팔정도를 생각해 본다.


바라나시에서 지내며 당일치기로 사르나트에 다녀왔다.

부처님께서 해탈을 하고 처음 설법을 하신 곳으로 태어난 곳(룸비니), 성도한 곳(부다가야), 입멸한 곳(쿠시나가라)과 함께 불교의 4대 성지이다. 처음 설법을 하신 대상이 함께 수행을 했던 수행자들이다. 단식 도중에 우유 공양을 받았다고 비난을 했다는 그 사람들이다.


부처님은 원래 불교신자가 아닌 힌두교 수행자이다. 힌두교 교리를 공부하고 고행하는 그 수행자의 길을 걷다가 고행만으로는 깨달음을 얻지 못한다 생각하고 우유 공양 후 명상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그래서 불교에서 이야기되는 많은 내용들이 힌두교에서 온 것들이다. 


윤회가 그렇고 극락과 지옥도 그렇다. 어디까지가 석가모니의 말씀이고 어느 것은 아닌지 이제는 분간이 안 되는 상황이다. 모든 것에 경전을 따르는 종교보다는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고 작은 것이라도 실천하는 종교가 좋지 않나 생각해 본다.


미국의 철학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최고의 철학자 100인을 뽑는 설문조사에서 1위는 석가모니였다. (예수와 무함마드는 순위에 없다.)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이지만 석가모니는 철학자로서 그리고 현자로서 충분히 존경받을 분이라는 생각이다.


이 곳에서 부처님이 처음 설법한 내용이 사정제(고집멸도)와 팔정도이다. 들어 보았고 조금은 이해했고 실천하고 싶지만 실행은 거의 되지 않는다. 난 부처가 아니고 인생은 험난해야 재미있지 않을까? 부처님은 서른다섯에 깨달음을 얻었다지만 난 아직 길을 걷는다. 끝이 있는 길보다는 그냥 계속 걷는 것도 좋을 듯하다.


기념 사원 - 오른 편에 각 언어로 설명하는 안내판이 있다.
최초 설법 내용
아소카 왕의 석주가 있던 곳 - 아소카왕은 인도를 처음 통일하고 석가모니의 유적지들를 찾아 석주를 남겨 두었다.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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