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den Route 2015년 2월 6일
사진으로는 옮길 수 없는 자연의 아름다움
770km의 길에는 아름다움이 가득하다.
케이프 타운에서 시작하여 남부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해안도로를 통해 내륙과 해안을 넘나들며 다양하고 아름다운 풍경과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그 자연 앞에서 번지점프, 캐노피 투어, 와인 투어, 돌고래 투어, 서핑 등 레저는 주연이 아닌 덤이 될 수밖에 없다.
각각의 테마별로 지역을 나누어 꾸미고 홍보하는 등 나름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렵다는 점이다. 7명이 몰려다닌 덕분에 렌터카를 이용한 평안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었다. 차량 운전이 힘들다면 숙소 현관에서 다음 숙소 현관까지 운행하는 Baz Bus를 이용해 보시길 권한다.
자연의 아름다움에 탄복하고 감탄하기 바쁜 일정이다. 언어에 의한 가감을 할 수 없는 자연이다. 다른 글과는 달리 풍경을 그대로 전하고 각자의 느낌으로 기억하시길 바란다.
모든 것은 '할 수 있느냐? 없느냐?' 문제보다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이다. 이 곳은 '가느냐? 마느냐?'이다. 사진으로는 다 옮기지 못하는 풍경이다.
Jeffreys Bay
많은 여행객들이 서핑을 처음 경험하는 곳.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파도가 끝없이 이어진다.
Tsitsikamma National Park
광활한 자연의 웅장함과 함께 번지점프, 캐노피 투어 등의 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Bloukrans Bridge
점프대 높이 216m 세계 4위, 로프 길이 160m 세계 1위, 기네스 기준으로 최고 높이의 번지 점프대가 있다.
'어, 이거 뭐지? 이런 느낌 처음인데.'
떨어지는 그 순간의 느낌이다. 공포보다는 처음 느끼는 생소함이 좋은...
'지금쯤 죽어도 괜찮겠다'는 마음에 뛰기 전의 두근거림도 거의 없었다. 그냥 좋았다.
Plettenberg Bay
긴 해변, 멋진 반도, 석호와 울창한 숲이 아름다운 곳이다.
대서양과 인도양과 태평양의 해양 생물이 만나는 곳으로 매우 다양한 고래와 돌고래가 출현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고래 종류가 모이는 곳이다.
Knysna
인도양이 내륙으로 들어와 나이스나 라군이라는 석호가 형성되어 있고 색색의 집들과 어울려 그림 같은 풍경을 보여준다.
Mossel Bay
홍합이라는 뜻인 Mossel 이 이름이 되었듯 해산물과 서핑의 명소이다.
Robertson
네덜란드인들이 400년 전부터 와인을 만들어 온 곳으로 와인 투어가 유명하다. 석회질 토양과 낮에는 매우 덥지만 밤에는 해안성 기후 보이기 때문에 다양한 품종의 와인 생산이 가능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