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내려놓기 Jul 01. 2016

카리브해의 숨은 보석

코수멜 2015년 5월 21일

카리브해의 숨은 보석이라는 코수멜(Cozumel)

바다가 아름다워 스쿠버다이빙과 스노클링 포인트 1순위로 꼽히는 곳이다.


칸쿤에서 70km 정도 남쪽으로 내려가 Playa del Carmen에서 다시 크루즈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작은 섬이 있다. 카리브해의 숨은 보석이라는 코수멜(Cozumel)이다. 바다가 너무 아름다워 스쿠버다이빙과 스노클링 포인트 1순위로 꼽히는 곳이다. 바다가 아니면 할 게 없다지만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아름다운 섬 코수멜이다.


칸쿤보다 아름다운 해변을 가진 섬이다. 멕시코 대륙 쪽은 다이빙이 가능한 잔잔한 바다가 있고, 대서양 쪽은 서핑이 가능한 거친 해변이다. 동행한 이들이 다이빙, 스노클링을 하는 동안 스쿠터를 하나 빌려 섬을 한 바퀴 돌아본다.


아프리카를 동행했던 친구 한 명과 쿠바에서 상봉해 함께하다 식구가 늘었다. 쿠바에서 한국인 6명, 일본인 1명이 동행하다 멕시코로 넘어와 이제는 한국인이 소수가 되었다. 한국인 2명, 일본인 6명이다. 몇 명은 다음 도시까지, 또 몇 명은 멕시코까지, 또 몇은 언제까지 갈지 모른다. 인연이 되면 모이고 길이 갈리면 헤어진다.


장기 여행의 즐거움 중에 하나가 다이빙인데 나는 하지 못하고 있다. 물을 즐기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두려운 것인지 그냥 동행들이 즐기는 것을 바라만 본다. 물을 즐기는 친구들이 많아 물 좋은(?) 곳을 찾는다.


언제부턴가 'I have no plan'을 외치고 있다. 일행이 가자는 곳에 무조건 OK를 외친다. 유럽과 미국의 여행 기간 동안의 외로움이 힘들었나 보다. 그냥 일행이 있으니 즐겁다.


Playa del Carmen
코수멜
섬 북쪽 끝 작은 카페
반대편 바다는 파도가 거칠고 해초가 많이 떠밀려 왔다.
다이빙을 다녀온 친구들의 사진
언제부턴인지 배낭에 꼽혀 있는 데낄라
대륙 쪽의 잔잔한 바다
대서양 쪽의 거친 바다


매거진의 이전글 카리브해의 욕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