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범죄도시2 리뷰
나는 B급 감성의 영화를 좋아한다. 결말은 뻔하지만 그 안에 웃음 코드가 녹아 있는 무겁지 않은 영화. 범죄도시2가 그런 영화다. 전 편의 장첸(윤계상)이라는 빌런이 워낙 강렬해서 그걸 뛰어넘을 수 있을까 했는데 이번 편에 나온 강해상(손석구)은 그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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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이 일상이 되어 있는 삶. 그런 삶을 사는 사람은 무서울 게 없다. 자기 편이라도 마음에 안 들면 죽이면 되는 것이고, 자기 것을 빼앗는 사람은 찾아가서 복수를 한다. 강해상이 그런 인간이다. 누군가에게 져 본 적이 없는 인간. 동물의 먹이사슬에서 최상위에 있는 포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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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적이 없을 것 같은 포식자도 총 한방이면 꼬리를 내린다. 포식자를 지배하는 자. 그게 마석도(마동석) 형사다. 어떤 빌런도 가볍게 제압하는 마석도 형사의 완력과 여유. 악이 결국에는 지게 된다는 권선징악의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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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USB가 편해."
"SUV인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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