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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봉주세용 Sep 25. 2022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 책

이기호 작가의 소설집. 책의 제목은 버나드 쇼의 묘비명. 작가의 자전적인 얘기를 담고 있다. 소설이면서 에세이 같기도 한 그런 이야기의 묶음.

박경리 선생과의 일화를 담은 ‘원주통신’ 덕분에 읽기 시작했으나 책에 실린 한 편 한 편이 묵직하다. 특히 ‘누구나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가정식 야채볶음흙‘과 ‘수인’은 여운이 깊었다.

소설을 쓴다는 건 우연에서 시작해서 필연으로 끝나는 것인가. 아니면 필연에서 시작하여 우연으로 끝나는 것인가.

갈팡질팡하다가 결국은 그렇게 글을 쓰고 완성하는 것이 소설가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갈팡질팡하다가내이럴줄알았지 #이기호 #문학동네 #소설책 #책추천 #북스타그램 #원주통신 #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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