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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봉주세용 Jan 25. 2023

올해도 달리기

작년 이맘때 뭘 했는지 생각해 봤다. 그때는 한창 10km 달리기를 하던 때였다. 날씨는 올해처럼 춥지 않았지만, 무릎이 아팠고 아픔을 참으면서 뛰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뛰고 나서의 후련함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무작정 뛰어보자고 생각하고 쿠팡에서 운동화를 샀다.

3개를 샀는데 3만 원 대의 운동화와 4만 원대, 그리고 7만 원대. 3만 원 대의 운동화는 한번 신으니 밑창이 갈려 있었다. 4만원 대는 밑창이 딱딱했고, 그런가 보다 하며 신었다. 그나마 7만 원 대의 운동화는 괜찮았지만, 손이 가지 않아 잘 신지 않았다.

그러다 나이키 운동화를 선물 받아서 신어봤다. 쿠션이 있어 어색했지만 신다 보니 왜 좋은 운동화를 신고 뛰어야 하는지 알게 됐다. 그때부터는 무릎이 아프지 않았다. 그리고 최근 HOKA 신발을 알게 되었다. 매장에 가면 발을 스캔해서 내 발에 맞는 신발을 추천해 준다.

그렇게 고른 본디8. 처음에는 달릴 때 무겁게 느껴졌다. 매직 블록을 누를 때 느낌이랄까. 치고 나가는 반발력을 흡수하여 더 힘이 드는 느낌.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느낌에 빠져든다. 중독성이 있다.

그렇게 10km를 뛰어봤다. 어제는 뛰러 나가다가 추워서 돌아왔지만, 오늘은 성공. 좋은 운동화를 신고 뛰니 몸이 회복되는 느낌이다.

올해도 즐겁게 달리기.


#달리기 #러닝 #서울마라톤 #고고고

#달리기를말할때내가하고싶은이야기

#호카와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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