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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흐름을 거스르는 사람

굿바이 인디아나 존스 - 영화

by 봉봉주세용

시리즈의 마지막. 시간이 흘러 인디아나 존스도 할아버지가 되었다. 한때는 007 이상의 체력과 액션을 보여줬으나 그도 사람이기에 시간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 시간의 흐름을 거스를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이 물음에서 영화가 시작된다.

고대 그리스의 과학자 아르키메데스. 그가 만들었다고 알려진 운명의 다이얼.

운명의 다이얼은 시간의 흐름을 계산해 공간과 시간의 틈이 발생하는 위치를 알려주는 기계. 예전 나치의 추종자는 이 기계를 손에 넣어 과거로 돌아가 역사를 바꾸고자 한다. 결국 인디아나 존스를 통해 운명의 다이얼을 손에 넣고 과거로 돌아가는 그들.

인디는 과거에 머물고 싶어 한다. 현재로 돌아간다고 해도 그를 기다리는 사람이 없으니까. 늙고 외로운 현실을 다시 마주하는 게 괴로운 그. 아무리 과거가 좋았다고 해도 사람은 현실에 머물러야 한다. 거기에 행복이 있고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다. 과거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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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인디.


#인디아나존스 #운명의다이얼 #해리슨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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