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의 세종이 감옥에서 왕노릇을
영화 천문을 보고 배우들의 기막힌 연기에 감동의 여운이 남았다. 특히 한석규의 세종 연기는 너무나 좋았기에 한석규가 나온 영화를 찾다가 보게 된 프리즌.
프리즌은 한석규와 김래원 투톱의 감옥 영화. 영화를 보며 얼마 전 봤던 영화 불한당의 내용과 비슷한 점이 많아 헤깔리기도 했다. 영화 속 한석규는 역시 한석규였다. 천문의 세종대왕이 감옥에서 왕 노릇을 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비리 경찰 역인 김래원은 역시 껄렁한 양아치 연기의 달인.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고 유명한 배우들이 조연으로 많이 나왔지만 영화 내용이 어딘가에서 봤던 내용들을 섞어서 만들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보고 나서 기억에 남는 장면은 한석규가 감옥에서 싸울 때 눈을 파는 장면 뿐. 참신한 기획이었지만 이미 그런 내용의 영화가 많아 조금은 아쉬웠던 영화.
한석규, 김래원 주연의 영화 프리즌. 가볍게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때 보면 좋을 듯.
⠀
#영화 #프리즌 #한석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