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 대해 항상 평가를 하는 이가 있었다. 나름의 원칙과 기준으로 엄격하게 점수를 매기고 주위에 공유하기를 즐겼다.
이 사람은 이래서 80점.
그 사람은 그래서 65점.
저 사람은 저래서 70점.
그걸 한참 듣고 있던 한 사람이 물었다.
“니가 평가하는 저 사람들은 너를 몇 점이라고 평가할 것 같니?”
시끌벅적하던 분위기는 이내 숙연해졌고 한 동안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았다.
내가 누군가를 평가하고 있다면 누군가도 나를 평가하고 있지 않을까.
⠀
#사람 #평가 #인간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