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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봉주세용 Jan 30. 2020

스타가 탄생할 것인가? - 이탄희 변호사

이탄희 전 판사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작년 이맘 때 손석희가 진행하는 뉴스룸 인터뷰에서였다. 양승태 체제 몰락의 시발점, 사법 농단의 내부 고발자라는 타이틀. 부드러운 인상에 조근조근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그의 모습을 보며 외유내강이라는 단어가 떠 올랐다.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변호사로 활동하던 그가 정치에 뛰어든다는 뉴스가 나왔다. 내부고발을 통해 사법개혁이 이뤄질 것이라는 그의 기대와는 달리 대부분 무죄가 나오거나 유야무야(有耶無耶) 되고 있는 현실 때문. 국회에 들어가 직접 사법개혁을 완수하고 싶다는 사명감.

그의 뜻은 이해가 되고 진정성은 의심하지 않는다. 다만 현실 정치를 하기에 준비가 되어있을지 하는 우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큰 뜻을 품고 정치에 입문한 표창원도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치를 하며 지옥 같았다는 표창원의 말.

일단은 당선되고 나서 말하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정치라는 길이 너무나 어렵고 험난하다는 것을 알기에. 스타가 탄생할 지, 아니면 그대로 저물지. 이탄희 변호사의 파이팅을 기대해 본다.



스타가 탄생할 것인가?

#이탄희 #표창원 #국회의원 #사명감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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