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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봉주세용 Feb 01. 2020

답은 영화 속에 있었던 것인데 - 인셉션

영화 리뷰 - 인셉션 재개봉

10년 전 런던 레스터 스퀘어에 있는 Odeon 극장에서 인셉션을 처음 관람했다. 한글 자막이 없어 내용은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했지만 엄청난 영화를 보고 나왔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후 내용을 찾아보고 한번씩 영화를 다시 봤는데 그때마다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최근 인셉션이 재개봉했다. 이미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한다고 생각하고 봤는데도 의문점과 그래서 이런 장면이 있었구나 하는 깨달음이 있었다. 돌아가는 팽이에 대해 현실인지, 상상인지 계속 궁금했었는데 토템은 자신만이 알고 있는 것이어야 한다는 대사가 있었다.

팽이는 주인공 디카프리오의 것이 아니라 원래 아내의 것이라는 것. 즉, 디카프리오가 돌려도 그건 의미가 없다는 의미. 감독은 결말에 대해 코멘트 하지 않고 관객이 상상하도록 열어뒀는데 장인 역할을 한 마이클 케인이 2018년 결말은 현실이라는 얘기를 했다. (감독이 극본을 줄 때 알려줬다고 함) 답은 영화 속에 있었던 것인데.



나 같은 범인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영화. 그래서 더 재미있고 계속 보고 싶어지는 영화. 인셉션.

#인셉션 #영화추천 #재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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