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카잔자키스 리뷰
'그리스인 조르바'를 쓴 작가 '니코스 카잔자키스'의 삶을 다룬 영화. 개봉 전부터 손꼽아 기다렸는데 상영관과 시간대가 맞지 않아 어렵게 본 영화.(충분히 그럴 만한 가치가 있었다)
평생 자유를 갈망했던 카잔자키스의 내적 성숙과 작가로서의 삶, 그리고 조르바와의 만남을 그리고 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조르바와의 일화를 담은 해변 장면. 그 장면을 보며 크레타 섬으로 날아가 지중해에 뛰어들고 싶다는 충동이 들기도 했다.
영상미가 뛰어나 보는 내내 헤어나올 수 없었는데 그리스인 조르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볼만한 영화. 다만, 책을 모르고 보면 지루할 수 있음. 영화를 보고 나올 때 관객은 몇 명 없었는데 한 아저씨가 잠시 동안 일어서서 박수를 쳤다.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스의 위대한 작가 니코스 카잔자키스의 삶을 다룬 영화.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나는 자유다.
- 니코스 카잔자키스 묘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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