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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봉주세용 Feb 22. 2020

캡슐에서 잔다는 건

어릴  도라에몽 만화를 보며 캡슐 같은 곳에서 자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드디어 기회가 생겨 도쿄에 있는 캡슐호텔에서 자게 되었다.  등급은 3단계로 나뉘는데 1단계는 이코노미, 2단계는 비즈니스, 3단계는 퍼스트 클래스.

이코노미 방은 캡슐 형태로 되어 있는데 높이는 앉은  정도로 일어설  없다. (조금  MRI 들어간 느낌?) 방에 들어가자 마자 이건 아니다 싶어 프론트로 내려가서 등급을 올린 방으로 바꿀  있는지 문의했는데 만석이라 변경 불가.

자다 보니 환기가  되어 답답함에 수차례 잠에서 깼다. 몸이 찌뿌둥했다. 다음날에는 한단계 업그레이드  비즈니스 방으로 이동. 이코노미 방과는 달리 일어설  있는 높이가 특징.  방에서 조그맣게 얘기하는 것과 핸드폰 진동이 들리기는 했지만 일어설  있다는 것에 위안.


그래도 역시 환기가  되어 자고 일어났을  몸이 찌뿌둥하기는 마찬가지. 퍼스트 클래스 방은 아쉽게도 체험하지 못했다. 예약이  찼다는 말에 바로 다른 숙소로 옮겼기 때문. (캡슐은 충분히 경험했으니) 색다른 숙소를 경험하고 싶다면 하루, 이틀 정도는 추천할 만하다. 편하지는 않지만 가격 대비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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