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없이 도스토옙스키(도제희, 샘터) 리뷰
서점 에세이 신간 코너에서 선물처럼 다가온 책. 사실 도스토옙스키나 톨스토이의 책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아직은 그 정도의 책을 읽을 만한 내공을 갖추고 있지 않기에.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도스토옙스키의 작품 읽기를 다시 한번 도전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언젠가는)
도제희 작가님은 글을 재미있게 잘 쓰는 것 같다. 도스트옙스키 작품을 잘 모르는데도 실제 겪었던 에피소드와 잘 버물려 있어 공감이 되었기 때문이다. 작가가 퇴사하고 힘든 시기에 도스토옙스키를 만난 것처럼 사람은 그런 운명적인 만남이 있는 것 같다. 혹시 힘든 시기이거나 아직 그런 만남이 없다면 ‘난데없이 도스토옙스키’를 통해 위로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얘기들. 속으로는 생각하지만 쉽게 꺼내지 못하는 얘기를 시원하게 끄집어 내어 책에 고스란히 녹였다. 읽으며 공감이 많이 되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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