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인데 동네 골목길에 빈 곳을 찾기 힘들 정도로 차가 빽빽하게 세워져 있었다. 평소에는 그런 적이 없어 무슨 일일까 궁금했는데 큰 길에 나가서 답을 찾았다. 동네 입구에 조그만 약국이 있는데 오픈 시간에 맞춰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던 것.
줄의 끝은 지하철역까지 이어졌는데 약 50m 정도였다. 미세먼지가 한창일 때 마스크 여유분이 20장 정도 있어 주위 사람들에게 나눠주던 때가 있었다. 그때는 사람들 반응이 미적 지근 했었는데.
불과 몇 달 만에 바뀐 마스크의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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