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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봉주세용 Mar 17. 2020

아베 정권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암시하는

영화 신문기자 리뷰

일본에서 잠시 생활할  놀란 것은 별일 아닌 이슈를 언론이 반복해서 보여준다는 . 크지 않은 교통사고 건인데  내용을 일주일 동안 아침, 저녁 같은 화면으로 반복해서 보여주는 경우도 있었다. 마치 세뇌를 하는 것처럼. 그때 뭔가  이슈가 있었는데  내용은 전혀 보도되지 않았다. 일종의 물타기가 아닐까 하는 추측.

예전 언론 통제를   우리나라의 모습과 비슷한  같은 기시감? 최근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 심은경이 신문기자라는 영화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을 봤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울먹이는 심은경을 보며 나도 마음이 먹먹해 졌고 영화를 찾아보게 되었다.

워낙 유명한 아베의 사학 스캔들.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일본 내무성의 댓글부대, 정부가 어떻게 언론을 통제하는지를 보여준다. 픽션이지만 픽션이 아닌 영화. 언론이 제대로  말을 못하면 그게 문학으로 터져 나오는데 지금 일본의 상황이   정도가 아닌가 싶다.

영화는 일본의 충격적인 실상을 고발하고 있지만 그리 놀랍지는 않았다. 우리나라에서는 국정원 댓글부대  말도 안되는 일이 사실이라고 이미 밝혀졌고 충분히 예방주사를 맞았기 때문에. 일본 영화이지만 우리나라가 배경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영화.



일본 문화계에서 정권을 까는 영화의 주연을  심은경에게 여우주연상을 줬다는  의미가 있다. 대부분 살아있는 권력을 두려워 하지만 누군가는 그게 부당하다는  표현하고 있다는 뜻이니까. 아베 정권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영화 신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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