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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봉주세용 Apr 13. 2020

집에 필요한 건 화염방사기

영화 원스어폰어타임인 할리우드 리뷰

3시간에 가까운 러닝 타임이었지만 지루할 틈이 없었던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 다코나 패닝,  파치노, 데미안 루이스  할리우드의 난다 긴다 하는 배우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등장해서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다.

1969 한물  스타  달튼(디카프리오) 매니저 클리프 부스(브래드 피트) 일상, 그리고 릭의 옆집으로 이사오는 로만 폴란스키와 샤론 테이트 부부 이야기. 잔잔하고 소소한 초반의 영화 분위기와 극도로 긴장감을 주는 후반전.

특히 좋았던 부분은 브래드 피트와 다코나 패닝의 대치 장면. 뭔가 벌어질  같은 분위기 연출과 역시라는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배우들의 연기. 이소룡이 우습게 그려진 모습은 씁쓸했지만  당시 그들은 그런 관점으로도   있었겠구나 싶은. 잔인한 장면과 이어지는 동화같은 결말.  그래도 옛날 옛적 할리우드에서는.




호불호가 나뉠 영화. 브래드 피트를 좋아한다면 추천. 그나저나 집에 화염방사기 한대 놔둬야 하는데. 혹시 모르니까.


#원스어폰어타임인할리우드 #영화추천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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