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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봉주세용 Apr 14. 2020

라디오 가가

지역의 경계를 넘을  라디오 주파수가 바뀐다. 하지만 바로 주파수를 찾으려고 하면 찾을  없다. 소리가 미세하게 작아지는 지점을 잠시 견뎌야 제대로  주파수가 잡힌다. 불과   안되는 시간이 그렇게 답답할  없다. 하지만  시간만  통과하면 다음 지역 경계에 가기 전까지 깨끗한 음질로 라디오를 들을  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사람 간의 관계도 튜닝의 시간이 필요한  아닌가 하는. 사람에 따라 주파수가 맞춰지는 시간이 다를 수는 있으나 맞춰진 주파수는 한동안 유지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틀어지는 주파수는 잠시 여유를 두고 다시 세팅하면 된다. 그렇게 라디오도, 사람과의 관계도 튜닝을 하며 맞춰가는 .



지지직 거리던 주파수가  맞아 떨어졌을 때의  시원함.

#라디오 #주파수 #라디오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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