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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봉주세용 May 02. 2020

가방은 프라다, 치킨은 푸라닭

가방은 프라다, 치킨은 푸라닭.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는데 먹을 기회가 없었다. 우연히 지나가다가 발견한 푸라닭 매장. 아무리 생각해도 범상치 않은 운명적인 만남. 놓칠  없는 기회라 생각하고 바로 매장에 들어가 시그니처 메뉴인 고추마요 + 푸라닭 반반을 시켰다.

기본으로 나오는 새우칩 과자와 샐러드를 먹으며 기다렸는데 배달이 밀려 있어 치킨은 금방 나오지 않았다. 찔끔찔끔 먹기 시작한 새우칩과 샐러드는 이미 2 리필해서 먹은 상태.(+콜라, 얼음물) 체감상 3시간 (실제로는 40) 메인 메뉴가 나왔는데 명불허전이었다.

치킨은 싱싱하면서 컸고, 양념도  되어 있었다. 다만, 이미 배가 불러 치킨 본연의 맛을 느끼기에는 무리였다. 결국 반을 겨우 먹고 남은 반은 포장해서 씁쓸하게 일어날  밖에 없었다. 운명적인 만남이라고 생각했는데 잘못된 만남이   같은 느낌. 아쉬웠지만 이런 날도, 저런 날도 있는 것이니까.



치킨의 명품 푸라닭과의 만남.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푸라닭 #푸라닭고추마요 #프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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