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패왕별희 디오리지널 리뷰
영화 한편에 얼마나 많은 서사와 역사, 인간의 감정, 삶의 희노애락을 담을 수 있는지 보여준 영화. 장국영의 연기도 좋았지만 그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아역 배우의 슬픈 눈빛이 인상 깊었다.
중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영화의 흐름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군상의 인간. 모든 이가 데이(장국영)를 배신할 때 끝까지 의리를 지킨 건 그가 그토록 쳐내고 싶었던 주샨(공리)이라는 아이러니.
어찌되었든 인간의 삶은 계속되고 역사는 흘러가며 세상은 끊임없이 변한다는 사실.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장국영에 대해, 인간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영화. 영화가 끝나고 먹먹함이 오래도록 지속되었다.
“일생을 같이 하기로 했잖아. 일 년, 한 달, 일 초라도 같이하지 않는다면, 그건 일생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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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패왕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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