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을 보고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영상을 봤다. 92세 할머니의 울분. 정치적인 프레임을 떠나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얼마나 한이 맺혔는지 느껴졌다. 최근 정의연 논란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경험했던 회사들에서는 비용을 지출하고 영수증이 없거나 1원이 틀려도 비용처리가 되지 않았다.
하물며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단체에서 비용처리를 그렇게 방만하게 하고 몇 십 억씩 장부가 틀어졌는데 그게 단순한 실수였다는 말이 상식적인 것인가. 특히 그 기부금을 낸 사람이 어떤 마음으로 기부를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안다는 사람들이 그렇게 기금을 운영했다는 말인가.
30여년 동안 이슈를 알리기 위해 노력한 점은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그랬기 때문에 더 투명하게 단체를 운영해야 했고, 처음 단체를 만든 목적에 부합하게 행동했어야 한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당사자인 할머니들의 마음조차 얻지 못하는데 무슨 명분으로 정의를 외치겠는가.
영화 정직한 후보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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