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사람, 하정우 리뷰
영화 ‘577 프로젝트’를 보고 하정우가 진심으로 걷는 걸 좋아하는구나 싶었다. 나 역시 걷는 걸 좋아하기에 책을 읽으며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걷다 보면 생각하게 되는 겸허함과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나에게 주어진 길이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생각. 처음 책을 접했을 때는 하정우가 직접 쓰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대다수 유명인이 그렇듯 누군가가 대신 써 줬을 것이라는 생각.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하정우가 직접 책을 썼다는 걸 확신할 수 있었다. 그의 목소리가 그대로 담겨 있었고, 그의 성격 상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다. 재미있게 읽었다. 문득 지칠 때까지 한강을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길을 걸어도 각자가 느끼는 온도차와 통점도 모두 다르다. 길을 걸으면서 나는 잘못된 길은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 알았다. 조금 더디고 험한 길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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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걷는 사람, 하정우(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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