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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팅힐

by 봉봉주세용


넷플릭스 추천 영상으로 뜬 노팅힐. 반가운 마음에 클릭을 했다. 익숙한 OST와 영상. 지금은 중년을 지나 노년에 가까운 휴 그랜트와 줄리아 로버츠의 리즈 시절. 톱스타와 평범한 남자의 깜짝 만남이라는 동화 같은 이야기. 그런 일이 현실에서는 벌어지지 않는다는 걸 이제는 알고 있다.

영화 속에 나왔던 노팅힐, 포토벨로 마켓, 햄스테드 히스, 로즈메드 가든. 한번씩 가봤던 곳이기에 그 느낌이 그리웠다. 사람이 북적이는 포토벨로 로드의 펍에 서서 기네스 원 파인트(568ml)와 감자칩 과자를 먹던 그 시간. 햇볕은 쨍쨍하고, 대부분 반팔 차림에 선글라스를 끼고 있다.

골동품 판매상, 노상의 과일 장수, 흥정을 하는 이들, 구경을 하며 천천히 걷는 사람들. 그리고 그 사이를 유유히 지나 한 손에 따뜻한 커피를 들고 트레블 북으로 들어가는 남자. 윌리엄 태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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