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횡단하기

지난 주 한강공원을 걷다 보니 수영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신기하기도 하고 궁금해서 수영을 마치고 올라오시는 분들께 이것저것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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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부이를 사고 오늘 새벽 한강 횡단 도전! 롱핀을 차고 부이에 얼굴을 걸친 채 천천히 앞으로 나아갔다. 물속은 탁해서 보이지 않았지만 떼를 지어 날아가는 새들과 옆에서 수영을 하는 이들이 보여 안도감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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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의만 수트를 입고 상의는 맨몸이었는데 그리 차갑지 않았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가다 보니 어느새 반대편. 살짝 찍고 다시 출발점으로. 시간을 재보니 왕복 1시간이 걸렸다. 나중에 수영하는 아저씨들에게 물어보니 보통 30분 안에는 들어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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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을 벗고 맨몸으로 수영을 해볼까 했는데 백신 접종 시간이 다 되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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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을 건너본다는 거. 즐거운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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