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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봉주세용 Jul 17. 2021

Smooth like butter

봄이나 가을, 그리 덥지도 않고 그리 춥지도 않은 이른 아침에 어렴풋이 해가 뜨는 것을 보며 자연 속을 산책하는 .

숲도 좋지만 파도 소리가 들리고 가까이에 섬이 보이는 바닷가 길이라면  좋겠지. 살짝 땀이  때쯤 바닷 바람이 불어와 살살 땀을 식혀줄 .

주머니에 있는 이어폰을 꺼내 핸드폰에 연결하고 BTS BUTTER 듣는다.

Smooth like butter, like a criminal undercover
.
.
Ooh, when I look in the mirror
I'll melt your heart into two
I got that superstar glow, so
Ooh (do the boogie, like)

음악을 들으며 살짝 리듬을 타고, 나만의 흥에 빠져본다. 그리고 근처에 있는 카페에 가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미리 사온 노브랜드 버터쿠키를 먹는다.

이건 내가 상상하는 나만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이런 생각을 하면 웃음이 나고 행복해 진다.

"두근두근  일상의 소확행" SBS 이현경 아나운서의 3번째 책이다. 진짜 어른이가 되고 싶어 찾아낸 그녀만의 사소하고 개인적인 소확행을 모아둔 에세이. 읽으면서 그녀의 행복함이 느껴져 기분이 좋아졌다.

문득 궁금해졌다.
당신의 소확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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