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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봉주세용 Sep 25. 2021

추석연휴 다이어트 결과

추석연휴  목표를 세웠다. 운동의 강도를 최대치로 높이고, 한끼만 먹으면서 다이어트 하기. 첫날은 그런대로 괜찮았다. 하지만 몸무게 변화는 없었다. 운동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원래 로잉머신을 하루에 5km 타는데 10km 2번을 탔다. 엄청난 땀과 칼로리 소모.


너무 힘들어서 고기를 먹었다. 그리고 선물로 받은 빵을 한 입 먹었는데 그대로 입에서 녹아 버렸다. 그렇게 빵 2개를 먹고, 아몬드가 박혀 있는 녹차 과자를 1개 집어 먹었다. 녹차 과자가 이렇게 맛있는 거였구나. 순식간에 과자 한 통이 증발됐다.


다음 날 온몸에 알이 배겨 움직이기가 어려웠다. 몸살이 날 것 같기도 해서 하루 쉬었다. 몸 회복을 위해 또 고기를 먹었다. 물론 다이어트는 진행 중. 어딘가에서 그냥 누워있는 게 최고의 다이어트 방법이라는 얘기를 들었던 기억이 났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보며 누워서 하루를 보냈다. 레드와인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말이 생각나서 레드와인을 한 잔 마셨다. 또 한 잔 마셨다. 그렇게 한 병 클리어. 자전거를 몇 번 탔다. 그리고 연휴가 끝났다. 몸무게는 0.5kg 늘어 있었다.


<오늘의 교훈>

1. 누워있는 게 최고의 다이어트 방법이라고 한 사람은 누워있고 싶어서 핑계를 만든 거다.

2. 무리한 운동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3. 아몬드가 박혀 있는 녹차 과자는 존맛탱이다.

4. 오징어 게임은 재밌다.

#다이어트 #로잉머신 #자전거타기 #등산 #걷기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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