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km를 달리면 하고 싶은 말이 생길까?
10km 달리기를 시작했다. 이제 이틀째. 최근 다이어트를 하며 걷다 보니 달리기를 하는 사람이 꽤 있었다. 자주 걷다 보니 자꾸 마주치게 되는 사람들. 나이, 성별에 관계 없이 뛰는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도 자극이 됐다. 그래서 오랜만에 달리기를 했다.
어제 첫걸음을 내디뎠다. 10km. 초반 10분은 상쾌하게 달렸지만 그후에는 약 3만번 정도 계속 뛰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고민했다. 손목에 차고 있는 애플워치가 1km마다 진동을 주지 않았다면 아마 끝까지 뛰지 못했을 것 같다. 대략 1시간 정도의 레이스.
다 뛰고 기록을 살펴보려고 했는데 애플워치와 핸드폰 연결이 안됐다. 오랫동안 연결을 안 해서 오류가 생긴 듯. 다시 연결을 하려고 하니 애플워치 업데이트가 필요했다. 예상 시간은 5시간. 그것도 몇 번이나 실패를 했고, 자고 일어났을 때 겨우 업데이트가 끝나 있었다.
유튜브를 보니 매일 100일 동안 10km를 뛴 분이 있었다. 그 분은 매일 영상으로 기록을 남겼는데 100일이 지났을 때 자신이 생각했던 것 보다 큰 변화는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분명 자신을 좀 더 알게 됐다고. 그래서 나도 해보려고 한다. 나를 좀 더 알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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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0km는 아니고 누적 1,000km 달리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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