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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봉주세용 Oct 11. 2021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1,000km를 달리면 하고 싶은 말이 생길까?

10km 달리기를 시작했다. 이제 이틀째. 최근 다이어트를 하며 걷다 보니 달리기를 하는 사람이  있었다. 자주 걷다 보니 자꾸 마주치게 되는 사람들. 나이, 성별에 관계 없이 뛰는 모습을 보는  만으로도 자극이 됐다. 그래서 오랜만에 달리기를 했다.


어제 첫걸음을 내디뎠다. 10km. 초반 10분은 상쾌하게 달렸지만 그후에는 약 3만번 정도 계속 뛰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고민했다. 손목에 차고 있는 애플워치가 1km마다 진동을 주지 않았다면 아마 끝까지 뛰지 못했을 것 같다. 대략 1시간 정도의 레이스.


다 뛰고 기록을 살펴보려고 했는데 애플워치와 핸드폰 연결이 안됐다. 오랫동안 연결을 안 해서 오류가 생긴 듯. 다시 연결을 하려고 하니 애플워치 업데이트가 필요했다. 예상 시간은 5시간. 그것도 몇 번이나 실패를 했고, 자고 일어났을 때 겨우 업데이트가 끝나 있었다.


유튜브를 보니 매일 100일 동안 10km를 뛴 분이 있었다. 그 분은 매일 영상으로 기록을 남겼는데 100일이 지났을 때 자신이 생각했던 것 보다 큰 변화는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분명 자신을 좀 더 알게 됐다고. 그래서 나도 해보려고 한다. 나를 좀 더 알기 위해.



매일 10km는 아니고 누적 1,000km 달리기.

시작.

#달리기 #런스타그램 #달리기를말할때내가하고싶은이야기 #러닝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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