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세계의 글로벌 기업들은 사업 확장이라는 화두로 문어발식 확장을 했습니다.
그것이 1990년대를 넘어 2000년대까지 이어졌죠.
1990년대 초기에는 사업 확장이 곧 기업의 성과였습니다.
그것이 가능했던 것은 재무와 유통의 막강한 힘을 가진 대기업에 의해 주도되었고,
그들과 감히 경쟁할 수 있는 중소기업들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러다 1998년 IMF를 기점으로 문어발식 확장 기업들이 줄줄이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고 등장한 것이 기업의 핵심 가치에 기반한 사업이 아니라면
과감히 처분하는 M&A 시장이 활성화되었습니다.
기업의 핵심가치로 내실을 탄탄히 한 다농
다농은 프랑스 기업입니다. 이 기업의 핵심가치는
"Bringing health through to as many people as possible"입니다.
식품을 통해 가능한 많은 사람들의 건강을 향상시킨다는 것이죠.
이 핵심가치에 따라 다농은 그동안 기업에 돈을 벌어다 주는 브랜드 LU를 매각합니다.
브랜드 LU는 쿠키, 비스킷 브랜드였습니다.
쿠키와 비스킷에는 트랜스지방이 엄청 포함된 제품이죠.
이 브랜드를 매각할 때 다농은 엄청난 이익을 포기하는 것이었죠.
하지만 핵심가치에 맞지 않는다는 그 하나의 이유로 매각했으니....
내부에서 엄청나게 반대도 있었겠죠?
결과는 대 성공이었습니다.
매각한 자금을 바탕으로 건강식품인 유제품에 주력할 수 있었고, 그 유제품으로 많은 사람들의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그 기여는 주식 가치 상승이라는 선물과 함께 생수회사 '에비앙'도 가지게 한 큰 선물을 다농에게
주었습니다.이 일은 무려 10년 전의 일입니다. (2008년 연례 보고서)
하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적지 않습니다.
기업의 핵심가치는 지켜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 가치를 지키지 못한다면 결국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잃게 되고, 시장에서 도태될 것입니다.
변화와 성장!
기업의 핵심가치를 이야기했지만,
개인에게도 핵심가치가 필요합니다.
바로 '나다움'이죠.
오늘은 핵심가치라는 이슈를 던지면서
여기서 마무리 짓고자 합니다.
글. 청명(Jin Hyeon 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