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거 말하기 귀찮아 하는 것은 만.국.의.공.통. bro~
사파중국어#3.1
"나 지금 공부해. 나 지금 XX해" 이걸 중국어로 표현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영어로 치면 현재 진행형인 "我在XX"뒤에 하고 있거나, 현재 소재하는 장소를 말해주면 되거든요. 그런데 약간 느낌이 다른 "나 지금 공부하거든~, 나 지금 XX한단 말야"는 생각보다 표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냥 어투를 조금 바꾼다거나 아니면 새로 문장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상한 말이 되구요.
이 경우에는 원래의 문장 뒤에 呢(너) 하나만 붙여주면 됩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着呢가 되어야 하기도 하지만 혼란이 오니 呢만 붙이는 것으로 알고 있으면 되겠습니다.
나 지금 공부하거든~~ 我在学习呢。
나 지금 밥먹거든~~ 我在吃饭呢。혹은 在吃呢。
(표정과 어투가 잘 어우러져야 합니다만..) 가끔은 틱틱거리는 말투도 잘 써야 하지 않겠습니까. 희노애락은 언제나 중요하니까요 ㅋㅋ
사파중국어#3.2 한 글자로 줄이기.
*이건 북경 혹은 동북쪽 중국어에 어울리는 팁입니다.
1. 甭 (beng)
중국어로 필요없어! 하지마! 이런 말로는 不要,不用등을 쓰곤 합니다. 그 중 不用이라는 두 음절의 단어를 하나로 합쳐서 甭이라 구어체와 채팅체에서 사용하곤 합니다.
“甭提了“ 되써 말하지마, 이게 가장 대표적인 구문입니다. 不用提了이것보다 훨씬 현지인 느낌 물씬, 북방인 느낌 물씬.
2. 咋(za)
한국인이 많이 쓰는 중국어 중 "怎么了“”怎么样“은 초급 중국어만 배우면 다 아는 단어입니다. 그 怎么를 한 글자로 줄인것이 咋입니다. 咋样啊?咋了呢?역시 유목민족의 기상을 보여줄 수 있는 구어체가 됩니다.
3. 啥(sha)
이거야 말로 북경인의 용어인데, 什么를 줄인 말입니다. 뭐, 뭐! 어쩌라고 할때 什么!什么!하면 약간 쎄보이지 않거든요. 근데 거기서 啥!啥!이러면 길거리 시비에서도 이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진짜 많이 쓰는 단어이기도 해요. 在什么地方?이걸 在啥地儿?이런 식으로 바꿔 말하기도 하거든요.
4. 壕(hao)
투하오(土豪)는 부자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물론 재벌급은 아니고 약간 졸부를 가리키는 것이 사전적 의미로는 맞는데 친구들끼리 돈 잘 쓰고 그러면 다 투하오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 두글자를 합쳐서, 그냥 하오라고 부르기도 해요. 귀찮다는거죠.
버카충, 문송합니다, 안물안궁, 내로남불, 낄끼빠빠, 뼈박캔트, ㅇㄱㄹㅇ, 계는머글이탄다.. 등등등 요새 유행하는 커뮤니티 단어처럼 신생 단어들은 아닙니다만, 이걸 마스터하면 이제 슬슬 중국 아이들이 말을 어떻게 줄이는지 느낌이 옵니다. 우주의 느낌이 오죠. 대충 봐도 말이죠.
시간 좀 나면 중국어로 시비걸기를 한 번 정리해 볼라고 합니다. 여기 1/2/3번이 무지하게 들어가야 시비의 완성이 됩니다. 그럼 불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