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FrFzVlEK3VU&feature=youtu.be
2010년도에 개봉한 <아바타>는 사실상 최초의 3D 영화로 향후 개봉된 모든 3D 영화의 기준이 되었다. 개봉 14년 전부터 제임스 카메론이 준비했던 영화인데, 영상에 비해 스토리는 평이했다. 단, 영상미와 어마어마한 제작비(2.37억 달러)로 3D 영상을 처음 접한 사람들에게 3D란 무엇인가를 외치며, 내가 바로 제임스 카메론이고, 내가 바로 영화의 미래라고 끊임없이 속삭였다.
2시간 40분이라는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그가 말한 “영상혁명”을 예술적으로나 상업적으로나 만들어 낸 어마어마한 성적을 냈다. 웨타디지털의 당시 모든 기술이 총망라된 나비족 모션 캡쳐는 지금 봐도 무시무시하다. (웨타는 ILM과 더불어 헐리우드에서 제일 유명한 VFX회사, 반지의 제왕과 피터잭슨 시리즈 작업)
썸네일 광고의 BGM은 그 <아바타>의 OST인 “Adiemus”이다. 찾아보니 라틴어로는 We will draw near (우리가 다가올 것이다)라는 뜻이 있다고 한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3D라는 것을 구현하기 위해 <아바타>는 매우 단순화된 서사 구조를 가지고 있으나, 2D에 익숙했던 사람들에게 센세이션을 일으키기에 매우 충분했고 (오히려 넘칠 정도), 이제 곧 제작 된다는 <아바타> 속편에도 몰리는 관심을 보면 이 영화가 어떤 발자취를 남겼는지 알 수 있다.
Adiemus는 이번 LG 올레드 TV의 ‘지구의 한 조각’에 다시 쓰였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감독 앤드류 나이트 미셀과 함께 남아공, 두바이, 태국을 다니며 6개월간 촬영한 자연을 있는 그대로, 마치 ‘지구의 한 조각’럼 표현할 수 있는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의 화질과 기능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위한 광고의 음악으로. 그리고, 앞으로 나올 모든 OLED 기반 TV의 기준이 되겠다는 메시지.
We will draw near. 영알못이라 draw를 그림을 그리다라는 동사로만 이해하고 있었는데, 미래를 그려내는 것으로 이해해도 말이 되지 않을까. 미래의 화질, 차원이 다른, LG 올레드 TV <지구의 한 조각> by Directors Compa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