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접종 대상자....

세상사는 이야기

by 하태화

러시안룻렛이라는 것이 있다.

<회전식 연발권총에 하나의 총알만 장전하고, 머리에 총을 겨누어 방아쇠를 당기는 목숨을 건 게임이다.>-네이버 지식백과-

여섯 발 중 한 발. 1/6,17%의 확율로 죽는다. 처음 한 두사람이 죽음을 비켜가면 나머지 사람은 죽을 확율이 더 높아진다. 어쨌던 6명중 한 명은 죽을 수 밖에 없다.

코로나 백신이 러시안룻렛이라는 느낌이든다. 확율이 낮다는 것뿐 누군가는 부작용인 희귀혈전증으로 죽을 수 있다는것이다. '그렇다고 백신을 거부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는 예스, 노라고 명확히 답 할 수 없다. 다만 전체적인 확율을 보고 내가 0%일 가능성이 높을거라 생각하는 것 뿐이다.

아무리 가능성이 낮다고 해도 그 부작용이 나에게 오면 나는 100%이다. 정부에서는 접종을 권장한다. 미접종 상태로 가만이 있다가 국민 대다수가 희생되는것 보다는 소수의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다수를 지켜야하는 입장이므로 접종을 권장하는 것이리라. 어쩌면 소수의 희생은 불가피하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인지도 모른다.

나는 4월 말 AZ를 맞았다. 노인돌봄 종사자. 그 때만 해도 백신 부작용의 이야기가 많아 예약율이 뚝 떨어진 시기였다. 몇 사람이 걱정을 안고 내게 물었다. 나의 대답은 '아직 못 해본 것 있습니까'였다. 내가 부작용의 대상이 될 가능성은 있는 것이고, 만에 하나 내가 그 대상이 되었다면 죽을 수 밖에 없지 않느냐. 이 세상에서 못 해본것 없는데 뭐 그리 망설이느냐...는 뜻이 내포된 말이었다.

1차로 AZ를 맞았는데, 오늘 뉴스에는 4월에 AZ를 접종하고 7월 2차 접종이 예정된 76만명은 화이자로 2차를 접종하는 교차접종을 한단다. 딱 내가 그 76만명 안에 걸렸다. 교차접종이란 것은 분명 비정상인데, 제기럴 졸지에 4상 임상대상이 되어 버렸다. 2차 접종분 비축해 놓고 1차 접종을 해야지....

코로나라는 이상한 바이러스에, 거기에 대응하는 백신은 그야말로 신약 중에서도 신약이다. 에이즈 백신은 40년이 걸려도 아직 성공하지 못했고, 보통은 10년 걸려서 만든다는 것이 백신인데, 코로나 백신은 1년도 안되어서 급히 만들어 지고, 부작용에 대한 데이터도 모이지 않은 상태다. 게다가 교차접종이라는 이상한 방법까지 동원하고 있으니....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3상 시험에서 합격해도 더 많은 사람이 실제 접종하니 3상에서 발생하지 않은 문제가 나오고 있는데....

암튼, 4월 말 1차 AZ 맞고 7월 초 2차 화이자를 맞게 생겼다. 임상 대상이다. 0.5CC의 작은 주사액이 사람을 죽이기도 살리기도 공포에 넣기도 한다. 7월초에 화이자를 맞을까 7월말에 같은 AZ를 맞을까. 어찌할꼬. '아직 못 해본 것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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