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님 그림자
사연이 있는 노래
by
하태화
Jul 15. 2021
사연이 있는 노래
님 그림자 - 나훈아 (번안 원곡 : 노사연)
신혼 초에는 아내의 친구들과 집에 모여 기타를 치며 이 노래도 불렀었다.
세월이 흐름에 그때처럼 모여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이제 상상하기 어렵다. 아마 아내와 친구들의 회갑
기념회에 부른다면 그 가능성은 높아지겠지.
님 그림자는
노사연의
노래를 좋아했다.
노사연의 노래도 빠르게, 늦게 두 가지 버전이 있었다.
오늘은 나훈아 노래를
듣는다.
나는 저음을 좋아한다.
날카로운 소프라노 소리보다는 메조소프라노 소리를 좋아한다.
테너보다는 바리톤 소리를 좋아하고, 바이올린 소리보다는 비올라를 좋아한다.
여성의 음성도 마찬가지다. 가늘고 높은 옥타브의 음성보다는 약간 낮고 날카롭지 않은 음성을 좋아한다.
남성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그런 면에서는 노사연의 노래는 듣기 참 편하다.
나훈아의 느끼함은 싫지만 저음으로 인해
, 고음에 가는 음성의 조용필보다 더 좋아한다.
님 그림자는, 참 슬픈 노래다.
님의 그림자를, 그것도 긴 그림자를 밟을 수 없다는 것은, 만날 수 없다는 말 아닌가....
만나고 싶은데도 만날 수 없다니 정말 서러움이 가슴에 인다.
저만치 앞서가는 님 뒤로 그림자 길게 드린 밤
님의 그림자 밟으려 하니 서러움이 가슴에 이네
님은 나의 마음 헤아릴까 별만 헤듯 걷는 밤
휘훵한 달빛 아래 님 뒤로 긴 그림자 밟을 날 없네
keyword
그림자
달
5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하태화
희로애락의 이야기가 있는 하태화의 브런치입니다. 2권의 책을 낸 적이 있는 등단 7년차 수필가이며, 칼럼니스트, 일어통번역사, 사회복지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팔로워
23
제안하기
팔로우
작가의 이전글
이별하는 방법
사랑이 오는 소리, 떠나는 소리
작가의 다음글